추신수의 레그킥과 저스틴터너의 레그킥 그리고 강정호
추신수의 레그킥과 저스틴터너의 레그킥 그리고 강정호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최근 추신수 선수의 경기를 보고있자면..
세월의 무상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합니다.
신시네티시절 그렉 킴브럴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치던 당시의
추신수는 아마 최고의 절정에 올라있었을 때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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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인 추신수는 한국나이로 37살..
대략 34살이 최고의 정점이라고 해도
3년이나 지난 시점.
그리고 준비기간이 짧았음에도 과감하게 레그킥을 시도
4월중순까지 무려 5개의 홈런을 때려냈죠.
하지만 추신수 선수의 표정을 밟지 않았죠.
그도 그럴것이 스스로 '감' 을 잡았다고 느끼질 못했으니까요.
결국 우려는 결과가되었고
추신수 마지막 홈런
이후로 홈런은 1개도 추가하지 못한체 타율은 작년과 크게
다를것이 없어졌습니다.
이쯤되면 저스틴 터너를 생각치 않을수도 없는데요.
레그킥이 비주류던 메이저리그 야구에서
과감히 자신만의 타격폼을 갖고 성공한 케이스 이기 때문입니다.
(강정호는 국내에서부터 꾸준했었죠)
터너의 나이는 추신수보다 27개월 어립니다.
따지자면 터너역시 지금 나이가 정점일수도 있다는것이죠.
하지만 그의 수윙은 추신수와 다르게
(추신수의 27개월전과 다르게)
부상복귀후 오늘도 5타점을 쓸어담는등.. 터너타임을 제대로 보여주고있죠.
자.. 그럼 뭐가 문제일까요?
출루율에서 저는 해답을 볼수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스틴터너의 경기기록 입니다.
LA다저스로 오면서 달라진게 눈에 띄죠
전 그중에서 출루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럼 추신수 선수의 경기기록도 볼게요
장타력을 높이기위한 레그킥이라곤 하지만
(타구속도를 높이고 뜬공만들기위함)
기록을 들여다보면 형편없는 출루율에 추신수의 기록이
맞나? 싶을정도로 고개가 갸우뚱 해집니다.
저는 여기서 하나의 가설을 생각해봅니다.
바로 동체시력 인데요..
그동안 추신수가 출루율이 높았던 이유는
타석에 홈플레이트 가깝게 자리잡고있어서
데드볼이 많았던것도 있지만
결국 눈야구로 볼넷을 잘 얻어냈기 때문이죠.
터너는 극단적인 레그킥커..
하지만 레그킥을 하게되면 준비과정때문에
눈야구를 하기 힘들어집니다..
천부적인 재능이 있지않는한 동체시력이란 녀석은
결국 나이가 갈수록 안좋아져 가니까요.
올해 추신수선수의 도전은 이제 야구 황혼기에 도달해가는
그에게 엄청난 도전이었을겁니다.
하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는것을
조금은 생각해봐야 하지않을까요?
팀을 위해서 말입니다.
강정호 선수의 레그킥도 좀 적어보려 했지만..
아직 복귀도 안한 선수이기에
다음에 강정호 선수 경기좀 지켜보고 여기에 추가해야겠네요